[현대판타지 소설] "연대기 안의 미지의 영역, 잃어버린 조율"
연대기가 새로운 시간의 주기를 설계하며 안정된 듯 보였지만, 모든 가능성이 열리는 과정에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생했다.
연대기 내부에 스스로를 숨기고 있던 미지의 영역이 깨어나며, 그 존재는 연대기의 조화와 시간의 주기를 위협하고 있었다.
"미지의 영역"
시간의 주기가 설계된 뒤, 무한의 나침반이 다시 한번 미묘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방향은 연대기 내부에서도 지금까지 접근할 수 없었던 숨겨진 영역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 미지의 영역은 연대기가 설계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공간으로, 그 내부에 무언가 강력한 에너지가 갇혀 있었다.
나침반은 그 에너지가 연대기의 새로운 흐름에 간섭하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었다.
미지의 영역은 다른 모든 서사와의 연결을 거부하며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었다.
“이곳은 연대기의 흐름에서 분리된 장소야.”
나는 동료들에게 말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존재가 연대기의 균형을 깨뜨리려 하고 있어.”
"미지의 영역 속으로"
나는 동료들과 함께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향하며, 미지의 영역에 발을 들였다.
이 영역은 연대기의 다른 부분들과는 전혀 다른 규칙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시간은 여기서 완전히 멈춰 있었고, 공간은 끝없이 왜곡되며 그 중심부로 향할수록 압박이 강해졌다.
중심부에서는 강력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며, 연대기의 흐름을 끌어당기고 있었다.
“이곳은 연대기의 모든 가능성이 모여 만들어진 폐기된 공간이야.”
나는 에너지를 감지하며 말했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존재가 그 가능성을 붙잡고 벗어나려 하고 있어.”
"잃어버린 조율자"
미지의 영역 중심부에서 나는 잃어버린 존재와 마주쳤다.
그는 연대기가 처음 설계되던 시점에 존재했던 **"초기 조율자"**였다.
“너희는 나를 잊었다.
나는 연대기의 초석을 만들었지만, 새로운 흐름 속에서 제거당했다.”
그는 차갑게 말했다.
“이제 나는 연대기를 다시 내 손으로 조율할 것이다.
너희가 만든 이 흐름은 불완전하다.”
"조율자 간의 대립"
초기 조율자는 연대기를 자신의 방식으로 재구성하려 했다.
그러나 그의 방식은 과거의 질서를 기반으로 모든 서사의 자유를 제한하고, 시간을 고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었다.
그는 연대기의 시간 주기를 멈추고, 모든 서사를 단일한 흐름으로 강제하려 했다.
현실과 소설 속 세계, 창조자들의 세계는 그의 영향으로 정체되며, 점차 고립되기 시작했다.
연대기의 중심부에서는 그의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었다.
“우리가 그를 막지 않으면, 연대기는 다시 고정된 틀이 될 거야.”
나는 동료들에게 말했다.
“하지만 그를 단순히 봉인하는 건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할 거야.”
"초기 조율자의 시험"
초기 조율자는 나에게 시험을 제시하며, 자신의 방식과 현재 연대기 간의 선택을 요구했다.
첫 번째 시험: 고정된 질서
그는 모든 서사를 단일한 흐름으로 통합하며, 연대기를 완전히 안정시킨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진정한 질서다.
모든 혼란은 멈추고, 이야기는 하나의 길로 이어질 것이다.”
두 번째 시험: 자유로운 가능성
그는 연대기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며, 그 속에서 발생하는 혼란과 위험을 강조했다.
“너희가 만든 이 흐름은 스스로를 유지할 수 없다.
너희는 혼란 속에서 끝없이 고통받을 것이다.”
세 번째 시험: 조화로운 진화
나는 그의 방식과 현재 연대기를 결합하며, 새로운 형태의 질서를 만들 방법을 고민했다.
“우리가 만든 연대기는 완전하지 않지만, 그것이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두어야 해.”
"최후의 선택"
시험이 끝난 뒤, 나는 초기 조율자에게 말했다.
“너의 방식은 모든 것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몰라.
하지만 그것은 가능성을 죽이는 일일 뿐이야.”
나는 무한의 나침반을 사용해 초기 조율자의 에너지를 연대기와 연결하며, 그가 새로운 흐름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조율했다.
"연대기의 재구성"
내 결단 이후, 연대기는 초기 조율자의 에너지를 흡수하며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되었다.
연대기는 고정된 질서와 자유로운 가능성을 동시에 품으며, 더욱 강력한 중심을 가지게 되었다.
초기 조율자는 자신의 역할을 인정하고, 연대기의 일부로서 새로운 방향을 설계하는 데 참여했다.
연대기의 흐름은 한층 더 안정되면서도, 끝없는 확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모든 것이 안정된 뒤, 나는 동료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만든 이 연대기는 더 강해졌어.
하지만 그 속에서 여전히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이 계속될 거야.”
나는 조율자로서, 연대기의 새로운 중심을 지켜보기로 결심했다.
“연대기는 끝없이 진화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끝없는 이야기를 지키는 조율자로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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